△'제6회 태양광모형자동차 경주대회'가 11일 시화조력발전소 티라이트 공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경주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황금빛 태양과 함께하는 친환경 자동차 레이스가 미래 신재생에너지사회의 청정비전인 시화호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안산YMCA와 안산녹색소비자연대가 주관하고 안산·시흥·화성YMCA, 풀뿌리환경센터가 주최한 ‘제6회 태양광모형자동차 경주대회’가 11일 시화조력발전소 티라이트(T-Light) 공원에서 시화권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디자인부문 심사에서 한 심사위원이 전시된 태양광자동차들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5회 대회까지는 안산지역 초·중·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번 대회는 그 범위를 확대, 안산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화성·시흥 지역의 청소년들도 참가하는 범 시화호권역 대회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23명, 중등부 41명, 고등부 59명 등 총 22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개인과 3인이 팀을 이뤄 스피드(Speed) 실력을 겨루는 경주부문 경기와 속도보다는 모형자동차의 외적인 요소를 심사하는 디자인부문 등의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경주부분 전체 대상은 초등부의 윤은순 어린이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중·고등부의 유명기 학생이 그리고 단체전 금상은 이진곤·이원균·진기단 학생팀이 수상했다.

또 디자인부문에서는 초등부의 김인아 어린이가 대상을 차지했고 초등부의 심지유 어린이가 금상을 수상했다.

△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는데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나무온도계를 만들고 있다.

안산·시흥·화성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원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시화호 권역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계획된 이번 대회는 태양광 모형자동차 경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체험부스가 마련, 그야말로 환경 대축제로 꾸며졌다.

체험행사로 천연비누만들기, 아크릴수세미뜨기, ‘ENERGY - 전기없이 아이스크림만들기’, 과일전지/물 배터리 실험, 350ppm 안티탄소배출 캠페인, 태양열온풍기·태양열온수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 경주대회 틈틈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 가운데 팝핀 댄스팀인 I-PS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풀뿌리밴드와 I-PS의 스트릿댄스 팝빈 공연, 그리고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과학 퀴즈대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 등도 준비됐다.

대회 관계자는 “태양광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이끌어가고 지속가능한 시화호의 환경과 도약을 만들어가는 창조자로서 성장해 가는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환경대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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