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 도의원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안산7, 민주당)은 7월2일 개회된 제280회 정례회에 “안산고잔 행복주택지구 추진 반대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 “행복주택 사업이 지자체와 주민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자체 도시계획과 상충될 수 있으며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구체적으로 ▲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해당지역 주민과 안산시를 배제한 채 지구지정·도시계획변경·토지수용 절차 등을 마음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큰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되고 있고 ▲이미 인근지역 47개 재건축단지에서 57,000여 세대의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는 바, 행복주택이 추진되면 재건축의 동력이 떨어지고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 자명하고 ▲도시 중심부에 주변지역 보다 월등하게 높은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어 스카이라인이 무너지고 철도노선 양측의 경관단절이 일어나게 됨으로써 도심미관을 해치고 교통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현삼 의원은 “행복주택 사업의 기본 취지를 살릴려면 기존 도시계획과의 조화, 인근 주민들과의 화합과 공생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복주택은 불행의 씨앗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정부는 안산고잔 행복주택지구 추진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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