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민주평통에 대해 소개하자면 헌법 제 92조에 의거해 지정된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하는 시대적 상황 등에 따라 1980년대 초반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민주평통은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의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안산시협의회는 지난 1998년도에 처음 발족해 평화통일 완수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통일정책에 관련해 성실하게 자문에 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통일을 앞당기는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유일 통일대학을 운영, 현재 1기부터 7기까지 약 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민주평통 자문회의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

1998년도에 처음 민주평통 안산시 협의회 후원회장으로 위촉되어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00년도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민주평통 이에 큰 사명을 받아 지난 15기와 현재 16기 협의회장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유오복 회장은 15기 협의회장에 이어 16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회장직을 연임했다.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안정적인 관계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현재 북한은 불안한 내부 체제를 숨기고 분란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유화적 대북정책과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 모두 북한의 변화와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져오는데는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고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우리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북한은 연평도와 천안함 사태등을 일으키며 국민을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가 되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대북정책이 신뢰를 구축하지 못하고 불안한 한반도를 이어가는 요인이 된 것이죠. 따라서 정부의 교체에도 기본 틀이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대북정책의 필요성이 절실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관계의 구축은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가장 큰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대한 청소년의 올바른 인식 정립이 중요한 시기이다. 어떤 활동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해달라.

최근 개인주의적 사고가 만연하고 북한의 도발과 언론에 비춰지는 정세에 따라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민족으로서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죠.

개인의 자아와 더불어 가치관이 성립되는 청소년 시기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에 학생들이 올바른 통일관을 구축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 안산시협의회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교학생들이 남북한의 분단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판문점과 최전방 통일전망대, 함대사령대 등을 방문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북한의 문화와 실생활에 대해 시청각 자료등을 제공하고 나아가 실제 북한에서 탈북한 청소년관의 대화시간을 통해 북한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통일관과 국가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안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통일 안보교육에서 학생들이 북한의 문화와 현실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국가가 지정한 헌법자문기관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안산시협회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한반도 프로세스는 북한 핵문제를 포함하여 동북아 국가간 역사문제를 인식하고 위기를 극복, 대한민국의 경제 및 사회적 번영을 바탕으로 하여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갈등의 지역으로 비춰지는 한반도를 신뢰의 지역으로 변화시키고 지속적인 평화통일과 안정적인 동북아 질성의 확립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통협의회에서는 남북한의 상로신뢰를 구축을 가능하게 하고 상호적인 차원의 신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가 처한 불안한 안보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한민족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개인과 국가의 꿈을 이룰수 있는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시는 화려하거나 결과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중점을 두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을 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공동번영의 정책으로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도 통일대학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도자를 배출하고 통일과 관련한 올바른 인식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통일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과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자문위원들에게 주요 책임을 인식시키고 정기적인 통일수렴과 워크숍, 안보견학등을 통해 통일역량강화,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소임을 다할것 입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나.

보이지 않은 정당과 단체간의 이해관계가 내재됨에 따라 지금까지 위원간의 협조관계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정파를 초월하고 우리의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도록 만들어진 단체이니만큼 위원간의 단합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체계와 남북한의 불안정세를 타파할 수 있는 의지를 함께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위원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정이 흐르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회장인 제가 책임과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산신문 독자와 시민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민주평화통일 지문위원들은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많은 일을 하고 있음을 시민여러분께서 전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일부 친북세력과 국가부정세력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국가를 수호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드리며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조언과 시민의 의견을 언제든 경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14년에는 안정적인 한반도 정세가 구축되고 또 지속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안산신문 독자와 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이쇄희 기자  go8979@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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