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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장은 의회가 개원되면 ‘세월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세월호 특위를 구성해 각종 지원책과 미흡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해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산의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사기가 저하된 것을 상기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지방의원의 선망의 대상이라면 의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의정활동을 성실히 한 부분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3선의원이 됐고 의장에 선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고있는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지금 안산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다시 안산을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세월호 지원책을 만들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의장으로서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의회를 이끌어 갈 계획인지
7대 안산시의회의 특색이자 장점이라면 저를 비롯해 경험 많은 다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입니다. 다선 의원들이 그 동안 의정활동을 펼쳐오면서 쌓아온 경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과거 의회에서는 정파적 논리에 따라 정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결국 원내 교섭단체 간, 의원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정당만을 대표하는 의장이 아닌 것을 늘 자각해 의회 구성원 사이의 틈을 메우고, 언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의회 구성원들간의 화합을 이루고 의회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뒷받침하며, 집행부와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발생할 경우 마음을 열고 그 절충이 맞도록 잘 조절을 하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 활동의 중점 방향은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양보와 협력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의회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기관으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의회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부분이지만, 시민의 편에 서서 힘을 모아야 하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감안해 세월호 사고 수습이나 서민층의 복지 확충 등의 사안에는 의원 21명 전원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는 의회 내 분위기를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의회와의 차별성이 있다면
지난 6대 후반기 안산시의회는 소통, 협력, 상생, 현장, 연구를 슬로건으로 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함께 가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7대 안산시의회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양보와 협력의 의정 활동으로 시민이 의회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활동해 나갈 생각입니다.
*세월호 관련 의회의 역할은
아마 4월부터 의회가 제기능을 못했습니다. 선거 국면도 있고 지금은 선거 끝나고도 과도기여서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어서 개원과 동시에 세월호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현재 해당 지역구인 박은경 의원이 특위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위는 7월16일 임시회가 시작되면 정식 구성하고, 특위에서는 업무내용을 알아야 하고 경기도나 정부, 국회, 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서 세월호 대책을 마련 중인데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고 있어 업무보고를 먼저 받고 의회가 할 일을 특위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할 계획입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중요한데 기본 방침은?
제종길 시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작할 때 친분관계를 맺었는데, 정서적으로 상당히 많은 교감을 쌓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분이라고 판단하고, 하지만 의회는 또 의회기능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의회의 기능을 살리고 협조할 것은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의회는 경륜 있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수레바퀴가 잘 맞아야 잘 굴러가듯이 안산시의 행정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종길 시장과 집행부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리한 사업이나 정책은 반드시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제종길 시장께서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돼 무리한 개발행위들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떤 사업이나 정책을 추진 할 때는 계획과 검토 단계부터 문제의식을 갖고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앙과 지방을 불문하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위기에 처해 있는 이때 잃어버린 정치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뢰회복의 출발은 양보와 협력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기관으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의회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시민의 편에 서서 힘을 모아야 하는 사안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의원 21명 전원이 양보와 협력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이 의회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우리 정치는 중앙과 지방을 불문하고 낡은 생각과 구태의연한 자세로 불신을 키워 왔습니다. 잃어버린 정치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뢰회복은 양보와 협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1명 의원 전원이 양보와 협력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이 의회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시화 MTV사업이 완료되고 부천소사원시선 완공 등 안산에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 실종자, 아직 수습하지 못한 학생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앞으로의 대책을 만드는데 우리 의회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안산시의회를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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