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오는 7월부터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6월 1일 부터 신규 수급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특히 6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을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여 일제히 급여신청을 받고 있다.

신규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되며, 기존 수급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7월부터는 바뀐 제도에 따른 해당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는 정부에서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온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편한 것으로, 기존에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통합급여로 지급했던 방식을 중위소득을 산출해 각각의 기준에 따라 개별급여(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에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부양의무자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에 이번 제도에서는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선이 크게 높아져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교육급여의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돼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달 초부터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제도 개편사항을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와 맞춤형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신규 신청자는 소득 및 재산조사 등 시일이 많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이번 집중 신청기간에 신청해야만 7월 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사전 준비와 주민홍보를 철저히 해서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 급여 신청 문의는 안산시 콜센터(1666-1234),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및 주소지 동 주민센터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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