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절약 대책은 천연가스 소비절감 프로그램을 산업체까지 확대하고 신규 심야전력 신청제한 정부. 공공기관에서 난방과 함께 사용하는 개인용 전열기 사용금지 및 승용차 10부제를 의무화했다. 또 경제활동과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에너지 사용을 억제키로 하고 장식용 조명에 대한 전기사용 제한과 자동차 연료판매소의 옥외조명 사용제한 백화점 등 대형매장의 영업시간외 외부조명과 자동차 판매소의 실내 및 상품진열장의 영업시간외 조명사용을 제한했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호화 유흥업소의 네온사인과 도심경관 등의 조명사용 제한 골프장 스키장 놀이공원 등의 사용시간 제한 영화관 대중목욕탕 찜질방의 1일 에너지사용 제한 실내조도 및 도로 과다조명 소등실시 승강기 3층이하 운행금지 및 4층이상 격층 운행 승용차 10부제 전면 강제시행 등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시행되는 3단계는 에너지 대수요처에 대한 수요관리 및 사용을 제한하고 에너지 공급도 제한된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에너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안산의 공공기관과 은행 대형할인점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실내온도를 초과하는 등 정부의 정책과는 동떨어진 자세로 임하고 있다.
안산 YMCA가 공공기관 등 29곳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록구청은 실내 적정온도인 18도 보다 무려 7도나 높은 25도를 나타냈고 한미은행과 맥도날드 등 조사대상 29곳중 26곳이 적정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래서야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겠는가. 더욱이 정부의 정책을 가장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시민들을 계도해야 하는데 시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동참을 호소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이제부터라도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들은 정부의 에너지절약 방침에 적극 호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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