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인 M건설(주)는 쇼핑몰내에 설치한 검은색 점자블록을 노란색으로 교체하고 장애인 전용화장실도 8월말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 휠체어가 통행할 수 있도록 쇼핑몰 출입구에 경사로를 추가 설치하고 엘리베이터에 장애인용 점자버튼과 가로형 버튼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행사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장애인용 편의시설을 설치할때까지 쇼핑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린상가 가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던 장애인운동가 박모씨도 이를 취하했다.
현행 장애인 편의증진법은 개별 건물에 장애인 화장실을 한 개 이상 설치토록 하고 있지만 시행사측은 그동안 쇼핑몰은 신축이 아닌 증축이라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않고 전철 4호선 기존 안산역사 옆에 대형 쇼핑몰을 신축했다가 장애인들의 반발을 샀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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