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성자치대학은 19일, 신안산대 국제교육관 국제홀에서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내외빈, 그리고 원우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식전 행사에는 안산국악원 소속 아리랑난타의 공연, 안산출신 최하늘양의 생황연주, 전덕희 시낭송가의 축시가 이어지며 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여성자치대는 연혁보고와 상장(안산시장상, 안산시의장상, 국회의원상) 수여,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가 이어졌으며 뒤이어 8대회장 이임사, 제9대 회장 추대패 수여 및 취임사, 축사와 격려사, 신임임원 위촉장 수여, 축하케이크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8대 회장을 맡았던 박미숙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고문들과 각 기수 회장, 원우님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유숙 회장에게 큰 힘이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현옥순 시의원은 인사말에서 “여러 원우들 덕분에 시의원으로 당선됐는데 시의원 신분으로 겸직을 하지 못해 제8대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박미숙 수석부회장이 마무리를 잘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총동문회 원우들과 함께 제9대 김유숙 신임회장을 도와 여성자치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숙 제9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자치대학은 2003년 김영순 회장을 필두로 1기생을 배출한 이래 2019년 현재 28기 신입생 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다. 모두가 직전회장단 이하 여러 고문단의 노고가 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교육비 등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는 안산시 관계자 및 위탁교육을 맡고 있는 신안산대학교 사회교육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인만큼, 더욱 여성자치대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배들의 훌륭한 뜻을 이어받고 후배들에게는 의미 있는 교훈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안산시는 현재 해외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2세 자녀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여성자치대학이 구심점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현미 기자>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