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 특별한 게 있나요? 공단의 한사람으로서 일하고 관리자의 한사람으로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것 뿐입니다



지난 14일자로 지사장 경력 1년을 채운 국민연금관리공단 안산지사 최혜란 지사장(49세·얼굴)이 1년도 다 되지 않은 채 놀라운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구랍 27일 공단이 발표한 2003 경영평가에서 지사 S등급(1등급)을 받아낸 것. 특히 1년만에 B등급의 지사를 S(Super)등급으로 이룬 그가 공단의 최초 여성지사장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본부 및 80개의 지사체제로 운영중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4천221명 직원가운데 2·3급의 여성 관리자가 단지 35명뿐으로 최 지사장은 2급이상 여성관리자 2명 중 한 명의 귀하고도 귀한 여성관리자다.



87년도 공단 창립때 33세의 나이로 입사해 공단창립 멤버로서 현재까지 16년여의 공단생활을 해온 그는 각 지사 및 기금운영본부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일에 대한 프로근성을 쌓았고 그의 그런 열정은 그를 아직 미혼으로까지 남게했다.



겉으로 마냥 여려보이지만'위기는 기회다'라고 생각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접 부딪힐 줄 아는 그는 일에 있어 팀웍을 가장 중요시해 매달 체육행사때면 직원들과 힘께 운동하고 직원들 생일도 직접 챙겨줘 관리자로서 세심함을 놓치지 않는다.



때문에 67만여 안산인구에 따라 직원 1인당 25만명정도를 관리하고 있는 국민연금 안산지사가 이제는 타 지사로부터 가장 근무하고싶은 곳으로 정평이 날 정도다.



국민연금에 관해'아는만큼 힘이되는 연금'이라고 강조한 최지사장은연금에 관해 불신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가능한 신뢰회복 문제라며 앞으로 화합과 발전이 있는 지사의 모습은 물론 지역홍보 등을 통해 지역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지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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