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노동인권센터 등 9개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건설현장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남부지역 공동대책위'는 9일 일선 건설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추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어 "건설회사들이 산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은 외면한채 비용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해 안전시설 설치를 외면하거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설치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현장의 산업안전 실태를 관리감독해야 할 노동부는 이러한 현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방조해 중대재해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2002년보다 318명 늘어난 2천923명에 달하는데 이중 건설업종에서 일하다 사망한 근로자는 762명으로 전년에 비해 95명이나 늘었다. 이는 전체 산재사망자수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일선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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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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