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종합복지관(관장 조임근) 사할린복지지원센터(소장 이원형)는 지난 13일 사할린동포 3~4세대 아동프로그램인 ‘우리친구한국’학교를 마감하며 수료식을 가졌다.



사할린에서 영주귀국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상록구 고향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노래와 춤 태권도 마술공연 등을 선보였다. 우리친구한국 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온 사할린 동포 3~4세대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열린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한글교육 및 태권도 미술 무용 컴퓨터 나들이 문화체험 등의 강좌들이 마련됐다.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우리친구한국 학교는 올해 벌써 4회째로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65명이 등록하고 총 61명이 수료했다.



특히 이날 수료생들은 수료식에서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다함께 제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임근 관장은 “앞으로 한국의 기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자부심으로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 방학기간에 방문한 사할린동포 3-4세 어린이들은 오는 19일 러시아 등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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