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대(咸正大. 61) 사단법인 대한럭비협회장이 아시아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4월 임기 4년의 대한럭비협회장을 맡은 이후 6개월만에 아시아럭비를 이끄는 회장에 취임함으로서 그의 럭비사랑은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무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함회장은 아시아 회장에 취임한 이후 우리나라의 럭비인구 저변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럭비는 서방국가는 물론 이웃 일본에서도 인기있는 대중스포츠로 군림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올림픽종목 위주의 스포츠 홍보나 국가정책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함회장은 럭비인구 저변확대 방안으로 먼저 언론과 방송을 통한 럭비홍보가 우선이라고 진단하고 언론매체와 잦은 접촉을 통해 럭비매력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감안한 주부층 공략방법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엄마들이 럭비에 매료돼 아이에게 주입하는 방법으로 즉 럭비를 하게 될 경우 대학직장까지 무난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실업팀 창단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함회장은 "반월공단의 우수중소기업에서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럭비운동을 한 선수 1-2명을 채용한다면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회사이익 창출에도 앞장서고 안산시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 시홍보와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회장은 "현재 안산시가 건설하고 있는 종합운동장 옆에 럭비전용 보조경기장을 만들어 준다면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하다"며 시에 경기장 건설을 제안했다.



특히 올 4월에 안산에서 일본럭비협회의 도움으로 어린이 럭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럭비교실을 통해 럭비가 친밀감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비만어린이는 비만을 줄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1주일에 1회 일본어 강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함회장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영월중학교 시절 선수로 출전해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럭비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반월공단에서 (주)함창이라는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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