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견 전자기기 업체인 대영 E&B(대표 김종민 단원구 원시동 727-7 반월공단 1블럭 38호)가 순수 자체기술로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 'davini(다비니)'를 출시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관련업체별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등 국가 정책과 웰빙 바람을 타고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다비니'는 슈퍼 바이오칩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발효소멸 방식이어서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다비니'는 다 비운다는 뜻의 우리말. 제품 이름처럼 음식물이 일단 다비니에 들어가면 슈퍼바이오칩에 의해 99.7%가 소멸된다.



일반적으로 건조방식은 음식물의 수분을 제거해 쓰레기 양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남은 쓰레기를 다시 처리시설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발효소멸 방식은 오염이 없는 부산물로 처리할 뿐 쓰레기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처리할 필요가 없다. 또 99.7%가 소멸된 후 남은 음식물 0.3%는 화분의 거름으로도 쓸 수 있어 가장 친환경적이고 완벽한 음식물 처리방식으로 꼽힌다.



강력한 발효성능을 갖는 고온의 호기성 미생물을 우드칩과 함께 넣어 둔 후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보통 24시간내에 슈퍼바이오칩이 음식물을 분해시켜 소멸시킨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다비니에는 식품개발연구원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우수 슈퍼바이오칩 종균제가 쓰이는데 이 균은 청국장 발효세균으로 친숙한 균주와 똑같은 균이어서 건강상.위생상의 문제가 없다.



또 배기팬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중 생기는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내부의 수분을 조절하기 때문에 냄새 걱정도 없다.



대영 E&B 전신인 대영공업(주)는 지난 81년 설립이후 줄곧 업소용 냉동ㆍ냉장고 축열식 전기 온풍기 등을 생산해온 중견 전자기기 업체로 가정용 음식물 발효 소멸기 '다비니'를 출시하면서 회사이름을 대영E&B(engineering & biotechnology)로 바꿨다.



대영E&B 김종민 사장은 "환경과 위생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가정용 제품이라는 장점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영 E&B:031-491-1091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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