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환 의원(월피동)이 중국내에서 '태권도 외교사절'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화제다.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있는 동북사범대학교 태권도학과 겸임교수에 임용된데 이어 중국내 첫 태권도학교 초대교장에 선임됐다.



지난달 20일 개교한 조양태권도학교는 장춘시 38중학교와 한국 시온류학원이 합작으로 설립한 중국내 최초의 태권도 전문학교. 오는 9월 첫 개강을 앞두고 있는데 5개반 150여명의 학생들이 체육특기생으로 태권도를 배우게 된다.



교장 겸 지도자 자격으로 개교식에 맞춰 지난 19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 의원은 국제 스포츠로 자리잡은 태권도의 인기가 중국내에서도 매우 높다며 새로운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문화적 가치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학교 시절 태권도를 시작해 공인 7단의 유단자인 김 의원은 5년전부터 태권도학교 설립을 위해 중국측과 접촉해 왔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 동북사범대학 태권도학과 겸임교수에 임용된 뒤 38중학교 조선족 소학교 길림성 체육학교 등 현지 교육기관과도 교류를 이어오며 태권도학교 설립의 열매를 맺었다.



한편 조양태권도학교 개교식에는 길림성 교육청 장춘시 교육국 등 중국 관계자와 장동호 안산시의회 의장 임도수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안산시 대표단이 참석했는데 장 의장은 동북사범대학교로부터 명예교수에 위촉됐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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