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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장 현장 담당 공무원의 말에 의하면 현재 하루 평균 처리장으로 수집되어 오는 음식물쓰레기(이하 쓰레기) 총량은 평균 160톤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처리장의 하루 처리가능량은 120톤이다. 현재 시설의 처리용량으로는 항상 40톤이 남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월요일에 되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일요일 것까지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 량이 보통 300톤이 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러다 보니 항상 처리공정에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상당량의 여분의 쓰레기가 밖에서 방치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악취가 발생함을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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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시설 현장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요즘도 거의 매일 악취로 인해 현장 사무실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녹색소지자연대 유미화사무처장의 말에 의하면 올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 되면서 처리장으로 수집되는 쓰레기량이 일일 20톤가량 늘었다고 한다. 직매립 금지조항이 만들어진 것은 97년도로 알려져 있다. 그 뒤 몇 차례 유예기간을 연장하여 올 1월에야 그 법을 실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1월 전에도 일일 수집되는 쓰레기량이 처리용량보다 많았음에도 별대책 없이 지내든 행정이 직매립 금지 법이 실행됨에도 이에 대한 별 대책을 세우지 않아 악취의 원인을 더욱 강화시키고 쓰레기 처리에 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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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전에 만난 청소사업소 담당공무원에게 초과분의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자 현재 ‘적재 쓰레기 처리를 위해 조달청을 통해 위탁업체선정에 관한 입찰공고를 낸 상태’라고 말했다. 본 기자가 조달청 상담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로는 입찰공고가 7월 8일 16시 35분에 개시 되어 있었다. 또 악취에 대한 대책을 묻자 본인이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에게 7월 중순까지는 악취를 어느 정도 잡고 내년에는 거의 잡아내겠다고 약속 했다.’며 현재 ‘그것를 위해 시설 개선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본 기자가 현장에 가서 조사해본 결과 최근에 시설을 개선했거나 개선중인 것은 없었다. 처리시설 현장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내년에나 시설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는 현시대에 임기응변으로 시민들을 속이고 뒷북이나 치는 행정으로 어떻게 안산의 미래를 설계해 갈지 걱정이다. 10년을 내다보는 행정은 못하더라도 이미 예견된 문제에 대해 미리 대처하는 행정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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