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전사무국장이 처음 해고 된 것은 04년 5월 24일로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결정에 따라 복직했다가 동년 10월 26일 복직 5일 만에 재차 해고 됐다.
김성곤 전사무국장은 2000년 11월 동서공업에 입사했으며 입사시 원서에 본인의 학력을 일부 미기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를 근거로 회사 취업규칙 위반-학력허위기재-을 근거로 해고한 것이다. 허나 지난 13일 집회에 참가한 한 조합원은 ‘외견상은 취업규칙 위반이라지만 실제는 노조활동을 열심히 한 게 이유가 아니겠느냐.’는 견해를 보였다.’그렇지 않다면 왜 4년 동안 일하게 내버려 두었다가 노조 사무국장으로 선출되어 한참 활동하고 있을 때 단체협약까지 무시하면서 해고를 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경기지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동서공업노조와 회사 측인 맺은(언제?) 단체협약에는 ‘조합원을 해고시킬 경우 노, 사 동수로 징계위원회를 만들어 과반수로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고 되어있다고 한다. 이런 절차를 무시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해고는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관한 법적 판단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위는 일단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노동위는 추업규칙에 위반한다면 징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해고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허나 경기지부는 지부장이 7월 13일부터 동서공업 내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기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회사 측의 입장도 완고한 것으로 보인다. 동서공업 인사담당자는 전화인터뷰를 통해'인사권은 사용자의 고유한 권한'이라면서 '이는 물리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법으로 해결 할 문제라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경기지부와 협상의 협상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사자인 김성곤 전사무국장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회사 정문 옆에 천막을 쳐놓고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 중에 있다.
회사 측이 계속 완고한 입장을 견지 할 수 있을지. 중앙노동위원회는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주목된다.
최영석 기자 ydl3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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