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내에 자발적으로 구성돼 운영중인 공무원 연구모임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모임별로 직무 및 사회발전 과제들을 연구해 왔는데 이중 13개팀이 연구성과물을 모아 최근 논문집을 냈다. 안산신문사는 이 가운데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6개 연구논문을 집중 조명해 소개한다.



1. 녹색교통환경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장터)

2. 안산 주민참여기본조례에 관한 연구(참살이)

3. 주민참여형 한평공원 가꾸기 연구(안산미소회)

4. 음식물쓰레기 효율적 자원화 방안(재활용사랑방)

5. 안산 악취관리방안 연구(악취특공대)

6. 주민맞춤식 평생건강관리프로그램 개발(드림팀)



지금까지 대부분의 보건소는 지역보건법이 정의하고 있는 34종의 단위별 보건사업을 담당자 중심으로 추진하다 보니 보건사업의 성격이 서로 연관되고 단위별 보건사업 대상자가 동일인인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등 효율성이 매우 떨어졌다.



만성질병 관리사업과 건강증진사업은 서로 연계하거나 통합해 실시하는 것이 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노인보건과 방문보건 재활보건 치매환자관리 등의 사업은 대상자 대부분이 노인임을 감안할 때 서로 통합해 추진하면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는 물론 보건인력의 효율적 활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형 맞춤식 평생건강관리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보건소 인력의 경우는 유사한 사업영역을 통합해 지역별로 통합담당하는 ‘지역담당제’로 조직을 개편하는게 바람직하다.



지역주민의 건강정보 수집도 매우 중요한데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동사무소 건강보험공단 등과 관련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 역시 시급히 개선해 보건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



특히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보급한 ‘보건소 정보시스템’은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과정을 컴퓨터 처리로 전환했을 뿐 업무의 질적인 모니터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역보건의료정보를 전문가가 아닌 실무자 차원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정보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각종 보건사업들이 직접적으로 주민들에게 어떤 변화를 끌어냈는지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피드백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