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서 도는 도의 발전전략을 ‘앞서가는 경기도’, ‘편리한 경기도’, ‘잘사는 경기도’, ‘매력있는 경기도’ 등 4대분야 75개 사업으로 나눠 현재와 미래의 달라진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수치로 표현했다.
도는 먼저 수도권내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경기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정법, 공장건축총량제, 농지규제 등의 완화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기업 및 도민들의 각종 규제로 인한 피해사례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대체입법 개발 및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광역도시계획 수립, 수질오염총량제 조기정착 등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에는 지식기반제조업체가 현재 1만2천938개에서 1만5천727개까지 늘어나고 평택항이 항만배후지와 컨테이너 전용부두 등의 조성으로 연간 물량을 100만TEU로 확대하면서 환황해 검점 항만으로 발전하는 등 경기도의 위상이 세계로 확대된다.
특히 수도권 규제폐지, 대규모 투자유치 및 성장동력 확충,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을 통해 연간 18만6천개씩 증가하는 일자리가 3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 오는 2010년에는 12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도는 또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시스템을 개선해 편리한 경기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함께 현재 12개 43.36km인 지방도가 41개 327.66km로 늘어나고 경전철도 28.8km구간이 신설돼 1시간 경기도에 걸맞는 광역도로망이 구축된다.
특히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을 15.6km에서 133.9km로 대폭 늘리고 서울~경기도간 버스, 지하철 환승할인제도도 새로 도입해 도민이 이용하기 좋은 대중교통체계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도는 이같은 경제성장을 위한 개발사업 뿐만아니라 육아, 교육 등 복지사업에도 역량을 집중시켜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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