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위원회 박순자 국회의원(한나라당·비례)은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해있는 K기업과 Y기업, S기업의 경우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관련업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들 업체들은 산업단지공단이 정한 제한업종인데도 불구하고 산단공이 입주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산단공이 입주제한 업종을 정해 놓고도 이의 입주를 허가한 것은 입주제한 업종들의 업종전환 등을 유도해 친환경적인 공단을 설립하겠다는기본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때문에 안산시민들은 두통, 기침, 수면방해 등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국민에게 도움을 줘야 할 국가기관이 지역주민들의 고통민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환경성 검토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계약체결권을 가진 산단공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산단공이 추진하는 구조고도화 사업 역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60~70년대 조성된 산업단지의 경우 20~30년 경과돼 노후화 됨으로서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반월·시화공단의 경우 분양수익을 통한 재원조달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요자 비용부담 외 상당한 비용을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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