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력 도입이 고용허가제로 일원화 되면서 ‘안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Ansan Foreign Workers Center: AFC)'가 최초 고용허가제 사후관리 기관으로 출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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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도 많았던 산업연수제가 금년으로 끝나고 내년부터 외국인 인력도입이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사후관리가 절실한 실정.
이런 수요에 맞춰 우리나라 최초로 고용허가제 사후관리기관이 외국인노동자들이 밀집 거주하는 안산에 세워졌다.
앞으로 이 지원센터에서는 상담, 교육, 공동체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특히 무료 콜센터(전화 080-4000-111)에서는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등 우리나라와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나라들의 언어로 전화 상담에 응하게 된다.
또한 한국어 ‧ 컴퓨터 등의 교육을 통해 노동의 질을 향상시키고,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연출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박천응 대표는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 폭력, 산업재해, 작업장 이동의 어려움, 열악한 숙소 환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외국인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경제의 중요한 한축으로 자립잡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은 산업현장의 역군이며 지역 사회의 주민이며 이웃이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외국인노동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부에서도 고용허가제 연착륙을 위해 이 센터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실험적으로 운영해본 뒤 효과가 좋으면 타 지역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안산의 중심지인 중앙역 앞에 위치한 안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식에는 노동부 이상수 장관, 서영훈 전 적십자사 총재, 국회의원인 제종길, 장경수, 배일도, 조정식, 박순자 의원 및 박주원 안산시장 그리고 많은 지역 인사들과 외국인 노동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사회는 전문 MC 이휘재 씨와 아나운서 이명선 씨가 맡아 무보수로 봉사하였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흥겨운 공연도 곁들여졌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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