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실을 점거한 노동자들은 회사측에 직장폐쇄 철회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한명이 구사대에 구타를 당해 이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당해 고대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경기금속지회 엄미야 사무장은 “회사측이 정당한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등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사장실을 점거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교섭에 나설때만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회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재차 요구했다.
8시 현재 회사 앞에는 경찰 100여명이 배치됐으며 회사측 관리자들과 구사대 30여명도 회사 정문에 모여있다.
금속노조는 2시30분에 계획되어 있는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승림카본 앞에 집결해 점거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승림카본 노동자들과 연대할 계획이다.
한편 금속노조 경기지회는 승림카본분회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1,000여명의 노동자들이 하루 총파업을 결의하고 집회에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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