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후원회(회장 오창석)는 8일 고향마을 2층 대강당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마을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800여명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했으며 어르신들이 떡국을 먹는 동안 무대에서는 사랑나눔 국악봉사단 풍물놀이와 안산제일교회 수화찬양팀 손울림의 수화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장경수 국회의원과 김수철·김제연 도의원, 이필상 참안산사람들 공동대표 등은 직접 떡국을 나르며 봉사활동에 동참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선원 신도들과 참안산사람들 참봉사단 회원들도 설거지와 음식 나눠주기 일을 돌보는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떡국을 집적 끓인 오창석 회장은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하지만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사할린 동포들은 우리 부모와 같은 분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애정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