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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병원지부는 “병원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6년여동안의 임금동결과 연장근로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에게 돌아온 건 연봉제 계약 등을 통한 계약직 요구 뿐이였다”며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살기위해 민주적 노동조합을 건설했다”며 노동자를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또 “연장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시 당연히 받아야할 수당과 연차휴가, 임산부에 대한 강제 야간근로금지등 종합병원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의 근로기준법마저 무시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보건의료노조 안산한도병원 김선화지부장은 “병원측이 단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3명이나 해고하고 2명에 대해 부당한 징계를 내렸다”며 “병원측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부당해고와 징계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한도병원 사측에 노동조합과 성실한 대화로 사태를 해결할 것과 대량해고와 징계 등 노조탄압을 중단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도병원측은 “징계절차에 문제될게 없다”고 밝히고 “노조측이 부당한 행위로 업무를 방해 하거나 명예훼손을 할 경우에는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노·사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한도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등 60여명은 지난 2월 12일 보건의료노동조합 한도병원지부를 설립하고 사측에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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