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봄기운이 완연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엄청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이 축제현장 속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도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 안산에도 벚꽃축제와 튤립축제가 열렸는데 엄청난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5월에는 국제레저항공전을 비롯해 국제거리극축제, 경기요트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도자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산업현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문제다. 산업현장에서는 조그마한 부주의가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불러오고 극기야 기업들이 문을 닫는 지경까지 오게된다. 인파들이 많이 찾는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안전문제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인명사고는 물론 주변 상황을 마비시키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안전문제는 아무리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우리는 안전문제에 너무 소홀해왔다. 우리의 속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처리로 일관해왔다. 이 때문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갔다. 이제는 이 같은 후진국에서 벗어나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 필요하고 안산시정도 안전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제주특별자치도나 수원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부여하는 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들 도시들이 유독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간단하다. 안전문제를 소홀해서는 도시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고가 났을 경우 이에 대비하는 대응시스템이 없으면 우왕좌왕 더 많은 피해를 불러온다. 또 평상시에 안전문제에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 만큼 이제 우리 안산시도 안전문제를 시정의 주요목표로 세워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매뉴얼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시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 매뉴얼을 개발,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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