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신안산선 목감~성포역 구간에 정차역을 추가로 설치해 줄 것과 최종 종착역까지의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안산시의회 제2차 안산광역전철의 효율적인 건설사업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규, 이하 광역전철특위)는 20일 회의를 열어 신안산선 역 추가 설치와 경기테크노파크까지 노선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토부에 이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 건의안은 신안산선 이용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려면 성포~목감역 사이에 추가 정거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또 신안산선이 경기테크노파크까지 연결되지 않고 종착역을 중앙역으로 한 것에 대해서도 “지역의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중요성과 이후 개발될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으로 교통수요 폭증을 예상할 때 경기테크노파크까지 연결돼야 한다”며 노선 연장을 건의했다.
다만 이번 건의안에서는 추가 정거장을 어디로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테크노파크까지 노선 연장을 요청한 것은 노선연결 제외지역(고잔신도시)의 실망스런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광역전철특위의 건의안은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된 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추가 정거장 설치 및 노선 연장 건의안
우리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신안산선이 신속한 여객수송과 함께 안산시의 열악한 대중교통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성포~목감 구간의 추가 정거장을 설치하여 줄 것과 여의도~중앙역 구간을 안산의 지역기술 혁신 및 지식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까지 연장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함
1. 국토해양부는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 시흥시 및 안산시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신안산선 노선 갈등 해소 용역“에 착수하였으며 2009년 11월 2일 신안산선 복선 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2.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 잠정합의안의 제안 노선 중 성포~목감 구간은 안산시 상록구 안산동(법정동 : 수암동, 장상동, 장하동) 및 부곡동, 월피동에 이르는 장대구간임에도 정거장이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신안산선이 철도교통 이용 편의 증진 및 안산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포~목감 구간에 추가 정거장 설치를 건의하는 바이다.
3. 또한, 경기 서남부지역의 종합 클러스터 허브로서의 역할 및 초기 창업 지원과 전략산업별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는 지역기술혁신과 지식산업 창조의 요람으로 거듭다고 있고, 지역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함에 있어 그 역할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4. 경기테크노파크 주변에는 한양대, 한국전기연구원, 로봇종합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갈대습지공원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시화호 주변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안산선을 경기테크노파크까지 건설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므로
5. 이에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75만 안산시민과 함께 안산지역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안산시민 모두가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성포~목감 구간에 추가 정거장 설치와 여의도~중앙노선을 경기테크노파크까지 연장하여 추진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는 바이다.
2009. 11.
안산시의회의원 일동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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