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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신입생 대부분 등교 거부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3.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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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신입생 대부분 등교 거부

서울 상문고는 시교육청이 신입생 재배정 등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12일 학부모와 학생회 교사들이 일단 정상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대부분 신입생들이 등교를 거부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신입생 재배정 문제를 놓고 1학년 학부모와 23학년 학부모가 대립하고 있어 상문고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교육청의 ‘신입생 재배정’ 유보에 반발 11일 등교거부 결정을 내렸던 신입생 학부모들은 이날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1학년 전체 15학급 538명 가운데 반별로 3-13명 등 약 100명 가량만 학교에 나왔다.



반면 시교육청의 ‘대책 유보’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2학년 688명과 3학년 726명은 각 17개 학급별로 1-3명 가량만 결석했을 뿐 대부분이 등교해 오전 8시20분부터 1교시 수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임 교장과 재단측의 신임 교장이 각각 선정한 수업시간표와 담임배정 등을 놓고 입장을 달리하는 교사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이후 전임 교장의학사 및 업무일정대로 수업이 이뤄지게 되자 이에 반발한 일부 교사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상문고 대책 유보’를 결정하면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재학생과 신입생을 포함한 수업 정상화’는 차질을 빚었으며 시교육청은 이같은 수업 파행이 지속될 경우 신입생 재배정 등 당초 발표한 대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수업 정상화 여부를 감독하기 위해 장학사 15명과 함께 학교를 방문한 시교육청 황남택 장학관은 “수업 정상화 여부 결정은 당분간 지켜볼 문제”라며 “수업정상화의 기준은 상식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1학급 2담임 2시간표’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전 8시15분께 “학생들은 이전 교장에 의해 이뤄진 업무분장과 시간표를 따를것”이라는 내용의 교내 방송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신입생 학부모 200여명은 오전 학교 운동장에 모여 ‘학생들을 볼모로 하는 교육행정 각성하라’ ‘유보가 어딨나. 재배정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재배정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 23학년 학부모 400여명이 수업 정상화를 지켜보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으나 당초 우려됐던 신입생-재학생 학부모간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와 시교육청을 방문 ‘상문고 대책 완전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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