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그런데 지난 23일,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만명을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83년 4천만명을 달성한 이후 29년만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30년도 되기 전에 천만명이나 늘었다는 말입니다.

최근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만명을 돌파한다면서, 현재70억 5천만명의 세계 인구 가운데한국의 인구가 0.71%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미래 인구변화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통계청은 낮은 출산율 때문에 인구 5천만시대가 33년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구는 오는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점차줄어, 2045년에는 다시 4천만명대로 떨어질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045년에서 2069년까지 1천만명 정도가 더 줄어들고, 2091년에는 3천만명까지 축소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곧 우리나라의 국력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인구 축소전망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인구의 급격한 노령화로 생산가능 인구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15살에서 64살까지의 인구가 오는 2040년에는 2,887만명으로, 지난 2010년의 3,598만명보다 약 700만명 가량이나 줄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65세이상의 고령인구는 지난 2010년 545만명에서 2040년에는 1,100만명으로, 2배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래서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수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가 2010년 15.2명에서 30년뒤에는 57.2명으로 증가하여, 젊은층의 노인부양부담이 늘어날것입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예측입니다.

이런 암울한 미래의 전망앞에, 우리나라가 살길은 바로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가장이 능력이 있어야 가족을 부양하듯, 고령화 사회에서는 능력있는 사람이 그 많은 사람들을 책임지고 나라의기강을 굳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이 불행한 이유가 사물의가치를 잘못평가하고 잘못된 곳, 소모적인 곳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제대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를 잘못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허영과 망상과 같은 본질적이지 못한 것에투자하는 사람은 결국 패가망신합니다. 진짜 값진것에 투자해야 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하고 가치있는 투자가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미래에우리나라가 살길은 바로 사람입니다.

과거 6.25 한국전쟁으로 초토화된 이땅에서 우리 민족은 모든것을 잃었지만, 우리는 사람에게 투자함으로써 기사회생하고 세계적인 강국이 되었습니다. 미래에도 우리나라가 살길은 역시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에게서 사람의 냄새가 사라지고 물질의 냄새, 기계의 냄새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잃어버린 사람의 냄새를 되찾아야 합니다.

사람에게서 사람의 냄새가 나도록 우리들은 정규 교육에 투자하고, 평생교육에 투자하고, 종교 교육에 투자하고, 인생 교육에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분야도 사람이고, 가정에서 가장 소중하게 투자해야할 대상도 바로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사람에게 투자한만큼 밝아집니다.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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