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장점을 부각시키면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 사건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단점을 부각시키면 아무리 좋은 사건이라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이든 장단점이 다 포함되어 있다면 장점을 부각시키며 사는 것이 지혜로움입니다. 그것이 사람이 잘사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지난 9월 22일 토요일 밤에 KBS 1TV에서 안산의 역사와 문화, 옛 추억, 관광명소,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습니다.

‘아름다운 기억이 머무르는 도시 안산’을 주제로 KBS 1TV 한국재발견이라는 프로에서 방송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러로 탤런트 김명국씨가 출연해 안산을 여행하며, 최용신 선생의 삶과 원곡동 다문화 거리, 옛 협궤열차 등 안산을 대표하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냈습니다.

스토리텔러 김명국씨는 “대부도를 여행할 때 안산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공 들이고, 정 들인 느낌이 인상적”이라며, “올수록 매력 있는 도시다”라는 촬영소감을 밝혔습니다.

원래 아름다운 안산이지만 전문적인 카메라의 감각으로 촬영한 안산은 매우 매혹적으로 보였습니다. 이 방송을 보면서 안산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있는데 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진작 적극적으로 부각시키지 못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안산하면 언론에서 항상 어두운 측면만 부각되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죄 사건이 터지면 안산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불안해 집니다.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이상하게도 역시나 안산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건이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들을 통해 다른 도시의 주민들이 안산을 오해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우리 안산은 녹색 해양관광도시를 꿈꾼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선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입니다. 이런 이미지를 꿈꾼다면 보다 더 안산의 아름다운 장점을 끌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방송된 테마들을 살펴보면 정말 경쟁력이 있는 테마들입니다. 이런 테마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육성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부각시키면 자연적으로 안산의 이미지는 아름답게 변하고 안산이 추구하는 녹색 해양관광도시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2 경기안산항공전’에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파일럿들이 참가해 항공전의 백미인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것도 안산을 긍정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녹색 안산의 이미지와 푸른 창공의 이미지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항공전 에어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을 포함해 미공군의 F-16, A-10, U2 등이 참가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안산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연결되는 행사를 자주 하고 부각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이미지가 완성되어 지는 것입니다. 말만으로는 좋은 이미지를 창출할 수가 없습니다. 안산의 푸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테마들을 개발하고 부각시켜서 안산 시민들이 안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살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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