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모든 국민들의 소망은 아마 경제회복일 것이다. 오랜 경기침체를 맞으면서 이제는 경기가 회복되길 저마다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한해 우리나라 경제는 어떤 변화가 따를까 궁금하다. 경제회복이 뒤따라야 만 안산지역의 공단이 활기를 띠고 안산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게 된다.

먼저 정부가 내놓은 경제성장률은 3.9%로 4년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보이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6%로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IMF는 우리나라가 각각 3.8%와 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해 2.6%에서 올해는 3.7%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민간소비가 3.3%로 확대되고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1.6%에서 6.2%로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 확대로 부동산 시장 회복 움직임도 전망됐다. 부동산의 경우 주택거래가 다소 늘면서 집값이 0.9%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3%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로 움츠렸던 기업들은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가 뒷받침 되면 경기회복과 경제성장, 성장 잠재력도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세계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경기 활성화에 큰 영항을 미치는 만큼 지켜볼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물론 공공요금의 인상이 서민들에게는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안산지역 제조업의 1분기 체감경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공회의소가 안산지역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분기 경기지수 전망치(BSI)는 88로 전분기 107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는데도 전망치는 높지 않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외여건과 대내여건, 매출액, 영업이익은 하락세가 예상됐고 설비투자는 전분기의 수준을 유지하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정부의 경기전망과는 달리 제조업체들은 절반이 넘게 내후년 이후 경기회복이 뒤따를 것으로 응답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해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때문에 정부의 경기회복 정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중요하다. 내수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들은 상반기에 많은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기업에 지원하는 각종 지원금도 상반기에 지출하거나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을 늘리려는 각 기관의 역할도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합심해 고용 늘리기 방안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안산넷  webmaster@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