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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상식을 위해 편견이 줄어들기를
  • 안산신문
  • 승인 2023.03.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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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석<안산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평범하고 범용되는 상식이 부정되면 편견이 급증합니다. 그런 현상은 개인의 심신과 사회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개인의 성향과 개성, 좋아하는 취미 등등 자아실현을 편견은 방해합니다. 왜 그럴까요? 편견이란 나 이외의 다른 사람과 생각에 휘둘려서 비주체적인 사람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자아완성과 자주적이며 창의적인 인간상을 가르치는 올바른 교육의 산물이 아닌거죠. 그래서 편견이 난무하게 되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멀어져 갑니다. 그런 원인을 순서에 관계없이 집어보았습니다.
첫째 권력에 아부해야 살 수 있다는 현실과의 타협이 사회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임진왜란후 명나라,구한말엔 청과 일본, 식민지와 해방후 일본과 미국에 100 여년간  한국이 복속되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둘째는 매국노,일제앞잡이, 득세한 간신배, 영악한 모리배, 변신에 능한 박쥐들, 흉악한 권력의 하수인들이 그들이 자행한 죄가 허용되고 묵인되어 살아 남았습니다. 죄가 죄가 아닌 성공의 지름길이 되어버린 현대화 초기의 사회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셋째는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합니다. 강을 건너고서도 뗏목을 이고 지고 고집하는 소위 진보?라는 19세기와 20세기초에 통용된 시대말초적 편향증이 고착되고 고루하게 답습되어 편견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넷째는 산업화시대 경제 발전만이 능사여서 신분상승 매너리즘이 평범한 사람들에겐 매력이었습니다. 그래서 특권층이 설정한 일등주의, 학력주의를 추구하는 경쟁사회로 치열하게 살아남기 경쟁을 합니다. 결국 배타적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다섯째는 서구 사상의 유입과 더불어 과학문명이 물밀듯 밀려옵니다.그래서 과학으로 무장한 압도적 무력에 순응해야지 대항하는 것은 달걀로 바위치기식이라는 눈치보기가 왕성해집니다. 그 결과 서구문명만이 우월하다는 신 사대주의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여섯째는 시대가 피폐해지며 후손에게 감동과 감명을 전해 준 선각자들의 정신세계를 왜곡하고 편향된 잣대로 전수를 합니다. 나라의 독립과 자주정신에 따른 올곧은 정신사가 폄훼되거나 상실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이어온 사회 문화를 관통하는 상식이 점차 훼절되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편견으로 가득찬 망견들이 군화발로 짖밟듯 밀려들어 새빨갛고 샛노란 안경을 쓰고 세상을 재단하는 몽매가 횡행합니다.
일곱번째는 급속한 산업화와 자본주의 편입은 올바른 부의 축적을 보장하기보단 기회주의적 부의 축적 기회를 양산하게 됩니다.
양식있는 사람들조차 지조있고 기개를 지켜야 한다는 정신의 자신감을 약화되고 사회의 건강성이 해를 입고 있습니다.
여덟번째는 고조선의 멸망과 삼국통일 이후 만주를 말달리던 기상과 기개를 배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위와 요령으로 목적 달성해서 성공해 보자는  삶의 목적의 왜소화가 전 역사와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홉번째는 성공을 위한 지식축적과 학습이 인격의 완성보다는 물질적 성공을 향하면서 본말이 전도되어 갑니다.
사람의 본성 확립을 떠나 기계적 지식인 사회가 출현하여 각축전이 일상이고 무개념 사회의 병리현상이 심각합니다. 이상으로 상식보단 편견이 우세한 사회문제의 원인을 두서없이 축약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위에 열거한 거보다 몇십배, 몇백배 긍정적이고 자랑스런 끈기와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사상의 얼과 혼이 피와 살을 구성하여 고통속에서도 겨울은 가고 봄이 옵니다. 먹구름은 걷히고 햇살이 비친다는 도법자연의 철리가 우리의 뿌리임이 자명하다는 상식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 대한민국은 생명력을  공급받고 유지될 것입니다. 그 상식은 버려지고 잊혀진다 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을 운행합니다. 천지자연과 사람에게는 선택할 수 없는 위없는 무궁한 극치로서 모든 세상을 이루는 실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희망은 여전히 앞날을 비출겁니다. 삶이 정말 어렵지만 긍정적이란 요소가 있는 것은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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