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길<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요즘<재즈>Jazz 음악이 성행함에 따라 <애드립> Adrib 이란 말을 많이 쓰이게 되는데, 그것은 라틴(Latin)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자유롭게)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악보에 있는 빠르기에 구속 받지 않고, 연주자의 기분에 따라 더 빠르게 하고 더 느리게 하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즉흥연주(Improvisation) 이란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특히 이 <애드립> 연주를 중요시 하여 이것을 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연주자(PLATER)의 우승이 결정 될 정도 이다. <애드립>은 ‘자유롭게’ 연주하라는 뜻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연주해도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즉 <애드립>은 (1) 소절수 (2) 코드 (3) 탬포 3원칙에 따라 연주되는 것이며 이 3원칙은 연주되는 곡목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정하여지는 수가 많은데 예를 들면 32소절을 연주하는 경우에 첫 번째는 전부 합주로 하고 두 번째는 악기(A)의 독주로 하여 세 번째는 먼저 16소절 악기(B)로 나중16소절은 악기(C)로 각각 독주한다. 이런식 으로 미리 약속하여 두고 다음으로 원곡의 <리듬>과 <코드>에 따라 <애드립>으로 독주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페이크(fake)와 코드(chord)에 의한 <애드립>이 연주되는데 페이크의 원어는 “비슷하게‘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말하자면 원선률(原旋律)의 이모저모를 약간의 뜻에 고쳐 연주곡처럼”비슷하게“ 연주하는 것을(Fake)라 한다.
<애드립> 연주를 잘하려면 우선 이(fake)부터 착실히 공부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코드)에 의한 <애드립>연주를 훌륭히 해낼 수 있다.
코드에 의한 <애드립>은 원선률(原旋律)과 관계없이 단지‘코드’와 소절수만은 바탕으로 하여 즉흥적으로 작곡하여 연주하게 된다.
위와 같은 주법을 솜씨 있게 해내자면 기초연습을 잘 습득하여 자유자재로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초연습의 요소는 항상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립되어 습득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애드립>의 독주의 연구는 물론 합주할때의 오브리카토(Obrigato)나 백그라운드(Back Groun)에도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Prelude), 간주(Interlude), 후주(Postlude)등을 작. 편곡 할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처음 악기를 배울 때 부지런히 올계 연습을 하듯이 fake를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으면 <애드립>의 프레스(Phrase) 사용법의 많은 발전을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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