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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도입 의향서 체결
  • 최영석 기자
  • 승인 2001.09.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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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도입 의향서 체결



안산시가 지난 8월31일 조력발전소 건설 및 SOC 외자도입에 의향서를 서명함으로서 시화호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우려를 했던 사업주체 문제도 경기도가 지난달 31일 중앙부처와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확정한 수질개선대책 최종안에서 안산시를 사업주체로 전환함으로서 조력발전소 건설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조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경우에는 지속적인 전력생산과 오염정화 효과 이외에도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장이 지난달 31일 서명한 『조력발전 건설 및 SOC 외자도입 의향서』는 오염의 대명사로만 불려왔던 시화호 문제를 단번에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외자를 도입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과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어 놓고도 오염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시화호 문제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 조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는 엄청나게 크다고 볼 수 있다.



의향서에 명시된 『시화호의 수질개선』 『시화호 유역의 생태계 보존』 『친환경적 조력발전소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이 사업의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안산시 방문단이 이날 서명한 조력발전소는 2천4백60억원 규모다. 추정시설 용량은 12만5천KW에 연간 87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소양강 댐보다는 적지만 대청댐(9만KW)이나 춘천댐(5만6천KW) 보다는 큰 규모다.



미국측은 조력발전시설을 시화호에 투자하고 25-30년 동안 운영한 후 안산시에 기부 체납하게 된다. 이에 따라 1단계로 NatEI사는 3개월 내에 안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는 즉시 해양수산부 등 정부측으로부터 사업승인을 얻게 되고 미국의 MIT공대 워싱턴대학교 한국해양연구소 기타 전문용역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력발전소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후부터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고 최종적으로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와 마지막으로 건설단계에 돌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시화호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우선 전력생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다 오염물질을 발전터빈에 보내 발전함으로서 오염물질을 외해로 방류 수질개선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가 있다. 특히 오염물질 제거장치는 이동이 가능해 정화효과까지 거둘 수가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이외에도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존을 포함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반월. 시화공단의 기업환경도 변모시킬 수가 있다.



나아가 조력발전소 건설이 성공되면 안산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되고 관광객 유치에도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규 시장도 MIT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공단주변 업체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등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박시장이 언급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최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풍력발전소 건립문제와도 연계돼 대부도 주변이 에너지화 기지로 변모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 박시장의 소견이었다. 더욱이 슈나이더 박사와 플랑코 박사는 증설 필요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전력생산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물의 유량만 가능하다면 전력생산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화호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는 미국측의 NatEI사도 안산시 못지 않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조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건설돼 전력공급과 수질정화 기능까지 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MIT공대에서 열린 기술관련 회의에서 박시장이 『만약 이 기술이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세계시장을 두고 한 말이었다. 문제는 시화호 지역 주변여건이다. 건교부가 북측간석지에다 첨단벤처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그만큼 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오염문제도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또 조력발전소 건설이 가시화 된 만큼 시화호를 더 이상 개발 논리에만 앞서지 말고 친환경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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