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복판에 요트가 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첫 선을 보인 이 배는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경기용 요트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개되는 경기정은 대한민국에서 만든 최초의 공식 승인 경주용 배”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세계로, 해양으로, 미래로 나아갈 대한민국 최초의 배이자 대한민국 요트 제조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서 세계에 선보이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경기정 G마린호는 국내 업체가 제작한 최초의 국제경기용 경기정으로 뉴질랜드의 요트 디자이너 브렛 베켈 화이트씨가 디자인했으며 길이 11ｍ, 폭 3.5ｍ, 높이 2.6ｍ, 무게 4.3t, 5인승이다.

이 배는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화성시 전곡항에서 세계 각국 레저선박 기업이 참가하는 경기 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대통령 특별수행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지사는 현지시간 17일 보트와 요트산업이 발달된 미서부 샌디에고로 이동해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김지사는 샌디에고에 위치한 세계최대 해양동물원 ‘씨월드’ 현장시찰에 나서 경기도에 건립 계획중인 수족관 테마파크 시설운영 등을 벤치마킹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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