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29일 ‘안산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중장기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시의 기본계획안을 보면 현재 613만3천249㎡인 도시공원(자연공원 제외) 면적은 2020년까지 시 전체면적의 4.84%인 1천258만3천342㎡ 규모로 2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공원면적이 이처럼 확대되면 시민 1인당 도시공원면적이 올해(70만 명 기준) 8.39㎡에서 2020년(93만 명 기준)에는 13.53㎡로 확대된다.
또 완충녹지, 경관녹지, 연결녹지 등 시설녹지도 현재의 176만6천259㎡의 182%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호수공원, 성호공원, 화랑유원지 등 기존 근린공원은 특성화해 주제공원으로 바뀐다.
이밖에 공단 고갯길에 악취차단 수림대 조성, 학교숲 조성, 옥상녹화, 하천주변 녹지기능 강화, 도심 사유지 및 공공기관의 녹화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공원 확충 및 녹화사업에 매년 450억 원씩 2020년까지 모두 5천174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중 일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74%의 도심녹지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 1인당 도시공원면적을 2010년 12.32㎡, 2015년 11.87㎡, 2020년 13.53㎡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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