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그리고 올해의 3대 히트상품으로는 모바일 메신저 게임 ‘애니팡,’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그리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이 꼽혔습니다.

이 히트상품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의 욕망을 대리 해소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에게 통쾌함과 만족감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인지 사람들은 노래와 춤을 통해서, 게임을 통해서, 스마트 폰을 통해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그만큼 이 사회가 답답한 사회라는 것입니다. 경제 불황은 기본이고, 일자리도 없고, 일자리를 얻어도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퇴직의 압박이 있고, 고령화 문제로 힘들어 하는 등, 인생살이의 모든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도 과도한 유해물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분노하였습니다.

최근 기술표준원이 어린이용 완구와 공산품 등 39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라우니 봉제 허스키와 장난감용 승용차, 보행기 등 중국산 완구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서도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산 완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159배 높게 나왔고, 집게와 고무줄, 핀과 같은 국산 어린이용 장신구에선 납은 1,606배, 카드뮴은 13배 많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정말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해서 터질 것만 같습니다. 국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사회가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의 비리, 공무원들의 청렴하지 못한 행각들을 볼 때마다 국민들은 가슴이 미어터집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안산시가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부패공직자 고발지침’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00만 원 이상의 금품수수나 향응제공, 200만 원 이상의 공금횡령, 3천만 원 이상의 공금유용 등이 적발되면, 자체 징계와 함께 형사고발토록 규정했다는 것입니다.

또 공금횡령 부서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시는 공무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형사고발이라는 무게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안산시만큼은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지자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정치와 행정이 국민들을 시원하게 해주면 다른 모든 것이 덩달아 풀리게 됩니다. 청렴한 행정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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