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전국 3백2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경영평가에서 안산도시공사(사장 최 정)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공기업의 전년도 경영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임원 인사 및 성과급, 청산, 통폐합 등 경영개선에 반영함으로써 공기업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경영효율성 향상과 공공서비스 증진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금년도 경영평가의 경우 지방공기업의 열악한 재무건전성 및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한층 강화된 평가기준을 토대로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그 어느해 보다도 엄격하게 실시됐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안산도시공사는 CEO 리더십과 경영시스템,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등 모두 19개 평가지표에서 최고등급인‘가’등급을 획득, 경기도 내 20개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5단계 평가등급 중에서 최고인 ‘가’ 등급은 평가점수가 1백점 만점에 90점 이상으로 전체 평가 대상 328개 지방공기업의 10% 이내에 들어야만 받을 수 있다.

최근 6년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다섯번 이상 최고등급을 획득한 공기업은 안산도시공사와 대전도시공사, 창원시시설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유일하다.

특히, 안산도시공사는 작년 경영평가에서는 평가등급이 두단계나 하락한 ‘다’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고강도 채용시스템 혁신 ▲청렴도 이행평가 ‘탁월’▲창립이래 최초 흑자 실현 ▲대행사업비 8.3% 절감 ▲안전사고율 감소(14%) ▲고객만족도 상승(82점→85점)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 1년만에 다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안산도시공사 최 정 사장은 “최고등급 복귀의 비결은 안산시민과 안산시, 그리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 아래 전 임직원들이 뼈를 깍는 심정으로 한발 앞선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올해도 수익성 측면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공익성 측면에서도 항상 고객을 섬기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를 구축, 명품 공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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