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가정의 달을 기념해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새안산레포츠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실천행사를 펼쳐 온동네 어르신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어르신 존경합니다"의 표어를 내걸고 사회봉사부 주관으로 펼쳐진 이날 사랑실천행사는 소외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무료 의료봉사 및 이·미용 봉사 이동 목욕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각분야의 사회전문적 기술을 가진 교인들이 치과상담 및 치료와 한방진료 안과 상담 및 돋보기제공 온열메트를 이용한 물리치료등의 의료봉사와 정성스런 머리손질의 이·미용봉사 및 중증 장애인들 위한 목욕봉사를 실시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이같은 봉사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식사제공은 물론 선물증정도 있었으며 쌀 20Kg짜리 24개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본오동 김정순(71) 할머니는 "병원에 가기가 어려워 건강진단을 해보고 싶어도 잘못했는데 교회에서 이렇게 무료로 상담 치료를 해주니 좋다"고 말했다.



진행을 담당한 사회봉사부 허응택 권사(60)는 "많은 어르신들이 돈 때문에 병원이나 이·미용실을 이용하지 못하시고 계시다"며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가진 능력을 서로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같은 행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성화되고 차별화되는 교회를 추구하는 김학중 담임목사(40)는 "교회는 지역에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며 "교회공간은 교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공간이다"고 덧붙였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