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이 사동 소재 감골실내체육관에서 오는 11일 열린다. 오는 11일·12일, 18일·19일 두 주말에 연이어 열리는 ‘안산시·대한항공배 한국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이 개막된다.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주최하고 안산시와 대한항공, 보람그룹과 니타쿠(NITTAKU), 엑시옴(XIOM)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내년부터 시행될 중·고 탁구리그를 준비하는 첫 대회로 기존의 정형적인 틀을 벗어 모두가 즐기는 축제 형식의 대회다.

한국탁구 미래 주역인 중·고등학교 상위랭커 남녀 각 64명씩 총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겨루는 첫 주는 개인단식이, 둘 째 주는 개인복식과 혼합복식 경기를 치른다.

최강전 복식과 혼합복식은 무작위 추첨으로 파트너를 정해 경기를 하게 돼 승패보다는 선수간의 우정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선수의 인성교육을 위해 탁구계의 전설들이 나선다.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17일 오후 6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IOC위원이 승부에 임하는 자세와 은퇴이후의 진로에 대해서 참가 선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은 안산시 탁구 활성화를 위해 부곡초교와 초지중에 2백만원 상당의 탁구용품도 지원한다. 대회 중계방송은 12일과 19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 준결승과 결승전을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고 케이블 SPOTV는 녹화 재방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탁구가 청소년탁구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안산에서 대회를 마련했다. 시민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현준 기자>

안현준 기자  rancid8282@naver.com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