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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먹는 고혈압약, 부작용 아시나요? (Ⅱ)  
  • 안산신문
  • 승인 2023.12.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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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이<약학박사>

세 번째, 알파 차단제는 테라조신, 탐스로신 등이 있는데 부작용 문제로 현재는 혈압약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에 쓰이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칼슘채널 차단제가 있지요. 간단히 CCB라고도 합니다, 칼슘은 전기적 자극을 보내 심장근육을 뛰게 만들어 심장이 박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칼슘채널 차단제는 인위적으로 그 신호전달 능력을 떨어뜨리게 하여 심장수축과 박동수를 줄여서 혈압을 떨어뜨리게 하지요. 그로인한 부작용으로는 팔과 다리저림, 발목부종, 안면홍조, 피부발진, 변비, 식욕부진, 빈맥, 빈뇨, 자궁수축력 감소, 발기부전, 심부전, 협심증 등이 나타납니다. 성분명으로 암로디핀, 니페디핀, 펠로디핀 등 핀핀핀~ 하고 끝나는 약들은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다섯번째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가 있지요. 간단히 ACEI 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혈압을 올리는 안지오텐신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이 호르몬을 만들게 하는 효소를 억제해서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죠,  부작용으로는 마른기침, 소화불량, 근육통, 기립성 저혈압, 신부전, 고칼슘 혈증, 단백뇨, 식욕감퇴 등이 나타납니다. 성분명으로는 캅토프릴, 에날라프릴, 라미프릴, 이미다프릴 등 릴릴릴~ 로 끝나는 약물들입니다.
여섯 번째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로 영문 약자로 ARB로 부릅니다. ARB와 ACEI 는 거의 유사한 약으로 앞서 말씀드린 안지오텐신이라는 호르몬이 그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수축을 못하게 해서 혈압을 낮추는 약물로 로자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파마사르탄 등 탄탄탄~ 하고 끝나는 약물들입니다. 부작용으로는 혈관을 확장시키다보니 두통, 피부발진, 기립성 저혈압, 어지러움증, 구토 등이 있지요. 발사르탄이라는 혈압강하제는 2018년도 하반기에 암유발 위험 때문에 처방받은 약을 조제한 약국에서 다른 약제로 바꿔주는 소동까지 벌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면 혈압을 무리하게 내리는 바람에 뇌 안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치매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저하도 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8988;고혈압 약물치료가 능사 아니다&#8991;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는데 미국 국가합동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의료기관에서는 경계역 또는 경미한 고혈압 치료에 비약물요법을 권하고 있지요. 사실 고혈압 환자 중 80% 가까이가 경계역 범위에 있거나 경미하거나 중등범위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식이요법과 영양관리 그리고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고혈압 약물치료 효과와 관련해 「미국 심장병학 저널」에서는 단순 고혈압 환우들은 약물 투여가 거의 필요치 않으며 환우들이 지불하는 약제비 대비 부작용에 상응해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지요.
혈압을 자연스럽게 근원적으로 떨어뜨리려면 혈압강하제 복용에 앞서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관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 등 생활전반에 걸쳐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 이제 망설이지 말고  바꾸세요!!  그리고 혈압약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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