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사업가가 안산의 장애인 작업재활시설에 매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 (주)대창전자를 운영중인 사사끼(佐佐木 弘人)사장은 매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 근무복 제작을 사동 소재 장애인 작업재활시설인 해동일터에 맡기고 있고 후원금 전달도 잊지 않고 있다.

사사끼 사장이 해동일터와 인연을 맺은 건 관내 대덕전자(회장 김정식)와 협력업체 관계를 맺고부터. 96년 대덕전자가 사회복지법인인 명휘원내에 장애인 재활시설인 해동일터를 신축해 명휘원에 기증한후 협력관계에 있던 일본 대창전자에 해동일터를 소개하면서 매년 온정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사끼 사장은 지난해까지 3년째 일본회사 직원들의 작업복 3천여벌을 해동일터에서 하청제작하고 있고 연말이면 직접 명휘원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북돋는 일도 그치지 않고 있다. 사사끼 사장은 "금품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생산적인 노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삶의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근무복 제작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휘원의 이동복 선생은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데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매년 도움을 주고 있어 가슴이 뭉클해 지곤 한다"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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