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이나 흙 등을 운반하는 덤프노동자들의 절박한 구호가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연맹 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안산지부 60여명의 조합원들이 60여대의 덤프트럭을 화랑유원지 주차장에 세워둔 채 생존권 사수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일주일째 파업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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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연대 김경선 안산지부장은 “올해 5월에 있었던 1차 총파업 투쟁에서 덤프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정부에 알리고 유가보조금 지급, 도로교통법 개정,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했지만 달라진게 없다”며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는 심정으로 덤프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건설운송노동자로 살아 가기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며 정부에 조속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덤프연대 조합원들은 ■유가보조 및 면세유 지급 ■다단계 하도급 철폐 및 운반단가 현실화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안산지구협, 민주노동당 안산시위원회, 노동자의 힘 등 안산의 진보,노동단체들은 덤프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해 덤프연대의 파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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