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지소장 이형재)는 일본을 드나들며 교묘하게 보호관찰을 피해온 집행유예 대상자 박모(30·남)씨를 추적 끝에 붙잡아 지난달 28일 보호관찰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안산보호관찰소에 따르면 2006년 1월 절도사건으로 집행유예와 함께 보호관찰 명령을 받은 박씨는 같은해 7월 다니던 회사의 일로 일본으로 출국한 뒤 우편과 통신 등을 통해 보호관찰을 받아왔지만 올해 1월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소재파악에 나선 안산보호관찰소는 박씨가 출국신고도 하지않고 올 4월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 구인장을 발부받아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지명수배 조치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입국한 뒤 광명시 소재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다 신병확보를 추적해온 보호관찰관에 의해 28일 오전 검거돼 곧바로 수원구치소에 유치됐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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