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을지역 유권자들은 10월28일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재.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법정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쉬는 날이 아니다. 다만 투표시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 투표를 하거나 아니면 저녁 8시까지 투표장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으로 헌법과 법률을 개정해 제안, 의결하고 국가재정과 관련, 정부의 예산안을 심의 확정한다. 또 일반국정과 관련, 감사와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때문에 유권자들은 안산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훌륭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지난날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는 인물중심 보다는 정당의 인기에 따라 당략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정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금품으로 공천을 사려는 얄팍한 후보들이 있는가 하면 중앙당도 이를 이용, 지역과 무관한 후보를 공천하는 사례도 많았다.
지역 유권자 중심의 소신있는 의정활동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번 상록을 재선거에는 모두 7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내건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 남았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내건 공약을 철저하게 보고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내세우거나 정치적인 철학이나 소신이 없는 후보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그야말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선거초반부터 정당의 대리전 양상을 띄었다. 후보 개개인의 인물보다는 중앙당이 전면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 상록을 재보궐선거는 중앙당의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피고 자신에게 주어진 한표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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