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 피혁 제조업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나눔운동'을 펼쳐 화제다.



(주)유니켐(대표이사 김명철 단원구 성곡동 615-4) 직원들은 1일 안산 '나눔과 기쁨'(공동대표 조원칠)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 300여명의 직원들은 "어려울수록 이웃과 사랑을 나누자"는 뜻을 모은 뒤 지난해 말 특별상여금 중 일부씩을 떼어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 직원이 이같은 '사랑나눔'을 위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나눔과 기쁨에 성금을 기탁한 이 회사 최만철 노조위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올해부터는 직원 모두가 매월 정기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철 대표이사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눔운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유니켐은 지난해 매출 6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관내 대표적 피혁업체다. 현재 기아와 현대에 자동차 시트용 가죽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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