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금연열풍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자 상록수보건소 공무원들이 어린이 흡연예방을 위해 공연현장에 직접 뛰어 들었다.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팀 공무원들이 어린이 흡연예방 인형극 「담배 핀 백설공주」를 직접 제작, 녹음 및 공연까지 자체 기획해 무대에 올린 것.
지난 20~21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 「담배 핀 백설공주」는 안산시 소재 41개 어린이집 아동 1,50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고, 공연시간 내내 고사리 손으로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보육교사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본 중앙유치원 김진솔양은 “담배피는 어른들이 너무 밉다”며 “친구들과 함께 아빠에게 금연송을 가르쳐주기로 약속했다”며 아빠의 금연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김영미교사도 “어려운 금연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아이들에게 담배의 유해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였다”며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한편 상록수보건소(소장 장종훈)는 인형극 공연에 대한 보육시설의 요청이 많아 향후 정기적인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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