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은=현재 서울시 혜화동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이 장소가 비좁고 전시시설이 낡아 관람객 수용에 적지않은 한계가 표출됨에 따라 과학기술부가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지역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10만평 부지에 첨단과학관과 과학기술사관 등이 들어서며 수도권 시민의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것으로 보여 그에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경쟁=지난달 17일 열린 과기부의 사업설명회에는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 15개 지방정부가 관심을 보였다. 도내에서는 안산시를 포함 과천시와 의왕시가 현재 의욕적으로 유치경쟁에 나선 상태고 군포시 성남시 용인시 등 13개 시.군이 나름의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 가능성은=타 지역에 비해 안산시는 접근성 면에서 경쟁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수인산업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전철 4호선와 연계돼 있어 교통접근성이 좋고 대부도와 종합문예회관 화랑유원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환경과도 연계성을 갖춰 시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소유 부지라는 점에서 토지확보에 따른 예산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는 이에따라 유상.무상임대와 과기부에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원조건이 우수한 지자체에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부지를 무상임대할 가능성이 크다.



종합운동장은=국립과학관 유치가 확정되면 종합운동장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는 고잔지구 해안간석지 10만4천평을 매립해 종합운동장을 건설키로 하고 건교부에 관련입안을 건의한 상태다. 또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접경지역인 신길동 개발제한구역내에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안도 검토중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이같은 종합운동장 대체부지 마련계획은 국립과학관 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유치가 무산될 경우 행정의 일관성 면에서 다시한번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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