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5월까지 반월·시화공단의 총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액은 거의 같은수준에 머물렀다.

안산세관이 집계한 반월·시화공단 수출입 동향을 보면 올들어 5월까지 총 수출액은 18억9천100만달러 규모로 작년 같은기간 16억7천100만달러에 견줘 13.1%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복사기 및 부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광학기기류가 전년대비 284%나 급증했고 자동차 주요 부속품인 클러치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자동차부품류는 51% 증가했다.
비철금속 제품도 동과 알루미늄 수출 호조로 수출액이 28% 늘어났다. 이에 반해 제지류는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수입액은 8억9천200만달러로 전년도 8억8천400만달러에 견줘 1% 증가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 회로개폐용기, 동박·동웨이스트는 4월 이후 수출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알루미늄과 자동차용 램프 수입이 줄어든 램프류는 감소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분품, 스테인레스강 역시 감소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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