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자체 제작해 지난 19일부터 공연에 들어간 아동극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가 이달 30일 판매분까지 모두 매진되어 새로운 대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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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전(2004년), 창작 국악뮤지컬 꼭두별초(2005년)에 이어 안산문예당의 3번째 자체제작물인 이번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의 예정된 공연 횟수는 총 20회.

이 가운데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무료초청 1차례공연을 제외한 유료판매 19회분(2,700석) 좌석모두 예매가 완료된데 이어 예매대기자도 상당수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산문예당은 매회 50석씩 총 900석에 이르는 자유석을 추가 마련해 공연관람을 원하는 예매대기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국악의 소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 위해 동화‘동물의 사육제’를 소재로 창작된 이 공연은 대금, 피리, 가야금, 해금등 우리국악 의 소리를 통해 동화속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 특징.

여기에다 해학적인 인형극과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곁들여져 매 공연마다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등 어린이들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표적인 창작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희영 교수(서울예술대)는 “국악이라는 소재가 자칫 딱딱하고 장중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스크린과 인형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아름다운 국악의 소리를 들려주는 독특한 형식이어서 재미와 함께 작품 완성도면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했다.

작품제작에는 반쪽이전을 연출한 귄호성씨가 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 대본 김정숙씨, 작곡 이경섭씨등 반쪽이전 제작멤버들이 다시한번 호흡을 맞췄 으며, 안산시립국악단과 합창단이 음악을 맞고 있다.

공연은 이달 30일까지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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