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불교연합회(회장 일오스님)에서는 지난 5월 12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달기 및 아름다운 장터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315만원을 산업재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지난 23일 전달했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는 상록구 일동에 소재한 (주)삼원색의 아동복 협찬과 많은 시민들의 자원봉사가 어우러져 뜻 깊은 나눔의 초파일 행사로 개최됐다.

일부 아동의류는 외국인근로자 자녀들이 있는 갈릴레아 어린이집 등 아동보육시설에 기탁하여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 격려행사를 주관한 안산불교연합회는 산업현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외국인근로자들 중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외국인근로자 8명에게 재활격려금을 전달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산불교연합회 일오스님은 “앞으로도 외국인과 더불어 살기 좋은 안산 건설의 일환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시 산업재해로 고통 받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안산이 제2의 고향으로 다가서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통을 우리와 함께 나누고자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에 파키스탄 노동자 누림씨는 “부처님 오신날 나눔의 초파일 행사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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