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 22명의 청소년들과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가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의 봉사단은 중·고등학생들과 지도교사인 대부동사무소 사회복지사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도서지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시는 지역 어르신들과 사회복지시설을 매달 찾아가 생신잔치, 말벗, 청소 등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현대 사회에 점차 수그러드는 봉사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주변에 일깨우고 있다.

또한, 자주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전통적인 상부상조, 어른공경의 자세를 배우고 자아정체감을 높임으로써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일년간 시설자원봉사 15회, 독거노인 생신잔치 12회 외 다수의 봉사활동 등 끊임없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인 대부도는 목욕탕 하나 없는 곳으로 문화, 교육, 보건, 복지 등 많은 면에서 그들에게도 매우 열악한 현실이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나눔의 기쁨은 청소년기에 그 무엇보다 귀중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대부동사무소 박병찬 사회복지사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과 후원을 통해 진정한 자원봉사를 실천하며 보다 훈훈한 대부도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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